장례가 발생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당황하기 마련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처음으로 잃은 경험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족이나 친인척 중에 경험이 많은 사람이 있으면 어렵지 않게 상(喪)을 치를 수 있다. 도시보다는 농어촌에서는 아직도 이렇게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다소 있다.

그러나 요즘 현대사회에서는 이렇게 장례 경험이 많은 사람이 많지 않다. 핵가족화가 되고 대도시에 살면서 경험이 없어 당황하게 된다. 집보다 병원에서 임종을 맞는 경우가 많아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기도 한다.

일부는 선불식 상조에 가입이 된 가족이 있어 장례식장은 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하지만, 장례 절차는 상조회사가 담당하는 이원화된 구조로 장례를 진행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병원 장례식장과 상조 회사 간 장례서비스 품질 및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격과 품질을 꼼꼼하게 비교분석한 뒤 선택해야 ‘요금 바가지’를 쓸 염려가 없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선불식 상조 회사가 장례서비스 약정을 제대로 이행하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일부 상조회사는 약정을 맺었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끼어 넣기 식으로 장례비용을 부풀린다. 또 일부 고가의 장례용품 구입을 은근히 권유한다.

유족들 입장에서는 당초 약속했던 장례서비스 상품과 다르다고 해 엄숙한 장례식을 치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항의하지도 않는다. 상조 회사들이 이를 교묘히 상술로 이용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일부 상조 회사들은 장례지도사 혼자서 장례를 치르는 경우도 있어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영세 상조회사들은 약속과 달리 저가의 상품을 고가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화학섬유가 많이 섞여 있는 장례용품을 사용해 환경에도 문제가 있지만, 나중에는 시신이 썩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상조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조직이나 구성원 등을 파악하고 상조 회사를 고른다면 안전하게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전국공무원상조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