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염습, 발인 등 주로 3일장

현대 장례는 보통 3일장을 기본으로 한다. 장례 1일차에는 빈소를 설치하고 2일차에는 염습, 입관 절차 등이 진행된다. 3일차에는 발인이 이루어지며, 화장 또는 매장한다.

◇ 1일차

임종 → 운구 → 수시(收屍) → 빈소 설치 → 부고(訃告) → 제사상 순으로 진행한다.

임종을 하게 되면 사망진단서 또는 사체검안서를 발급받아 장례를 준비한다. 다음으로 수시를 하는데 수시는 시신의 머리와 팔다리를 바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형편에 맞게 빈소를 선택하고 문상객 접대를 위한 접객용품과 수의 및 관 등 장례용품을 선택한다. 화장 시 인터넷 e-하늘 장사정보(www.ehaneul.go.kr)에 접속해 화장예약을 해야 한다. 화장 예약은 서둘러야 장례 절차에 차질이 없다.

◇ 2일차

염습(殮襲) → 반함(飯含, 생략 가능) → 입관(入棺) → 성복(成服) → 성복제(종교별 행사)

둘째 날에는 고인을 정결하게 씻기거나 소독해 수의를 입히는 염습을 한다. 이어 반함을 하는데, 반함은 고인의 입에 불린 쌀을 채우는 일로 상주가 진행하되 원하는 유가족은 고인에게 반함할 수 있다. 반함은 생략이 가능하며, 요즘 잘 하지 않는다. 입관은 고인을 관에 모시는 것을 말하며, 입관이 끝나면 관보를 덮고 명정을 발이 있는 쪽에 세운다. 성복은 입관 후 정식으로 상복을 입는다는 뜻으로, 상복을 입는 기간은 장일까지 하되 상주와 상제(고인의 배우자, 직계비속)는 탈상까지다. 성복제는 상복으로 갈아입고 제사음식을 차리거나 종교별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다. 기독교에서는 입관 예배, 천주교에서는 미사 등 종교 예배 행사를 실시한다.

◇ 3일차

∙ 화장 시 : 발인식 → 운구(運柩) → 화장장 → 분골 → 봉안당이나 가족 봉안묘 또는 자연장에 안치

∙ 매장 시 : 발인식 → 운구(運柩) → 노제(路祭) → 하관(下棺) → 봉분제(평토제)

발인식은 관(棺)이 집 또는 장례식장을 떠나는 절차이다. 관을 이동할 때는 항상 머리 쪽이 먼저 나가야 하며(천주교의 경우 발이 먼저 나가는 경우도 있다), 발인에 앞서 간단히 발인제를 올리기도 한다.

영결식은 고인의 신분에 따라 가족장, 단체장, 사회장 등으로 한다. 발인제가 끝난 후 관을 장지 또는 화장시설까지 영구차나 상여로 운반하는 운구를 한다. 화장 또는 매장을 하고 난 뒤 매장으로 했다면, 개인이나 가족묘지는 매장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며 법인, 공설묘지는 관리사무소에서 매장신고 및 분표설치 신고를 대행하기도 한다.

이후 사망신고와 기타 보험금 청구 및 유족연금 상실신고를 하면 된다.

<도움말=전국공무원상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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