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기반 자기소개서 질문 문항은 어떻게 될까요?

질문은 채용 직무 관련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직무수행능력 검증에 필요한 교육(지식)과 경험, 인성을 구체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합니다.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채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전력 직무능력기반 자기소개서 질문 문항은 해마다 거의 비슷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한국전력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합니다.

2017년 상반기 채용 한전 자소서 질문 문항입니다.

 

1. 지원 분야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받은 학교교육 또는 직업교육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분야, 과목명, 주요내용, 성과 등 / 온라인 교육 포함, 100~400자)

 

2. 지원 분야의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력 또는 관련 활동을 수행한 경험 중 대표적인 것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경력은 금전적 보수를 받고 일정기간 동안 일했던 이력을 의미하며, 경험은 직업 외적인(금전적 보수를 받지 않고 수행한) 활동(산학협력, 팀프로젝트, 연구회, 동아리·동호회 등 포함)을 의미합니다. 경력을 기술할 경우 구체적으로 직무영역, 활동/경험/수행내용, 본인의 역할, 주요 성과 등에 대해 작성하시고, 경험을 기술할 경우 구체적으로 본인의 학습경험 혹은 활동내용, 활동 결과에 대해 작성하시기 바랍니다.(100~400자)

 

3.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현재 귀하의 능력 중 보완할 부분과 해당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4. 귀하가 최근 3년 이내에 속한 조직(팀, 동아리 등)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2016년 자소서 질문 문항의 경우 1~2번은 2017년 상반기 채용 자소서 항목과 아예 똑같고, 3~4번만 약간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1. 지원 분야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받은 학교교육 또는 직업교육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분야, 과목명, 주요내용, 성과 등 / 온라인 교육 포함, 100~400자)

 

2. 지원 분야의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력 또는 관련 활동을 수행한 경험 중 대표적인 것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경력은 금전적 보수를 받고 일정기간 동안 일했던 이력을 의미하며, 경험은 직업 외적인(금전적 보수를 받지 않고 수행한) 활동(산학협력, 팀프로젝트, 연구회, 동아리·동호회 등 포함)을 의미합니다. 경력을 기술할 경우 구체적으로 직무영역, 활동/경험/수행내용, 본인의 역할, 주요 성과 등에 대해 작성하시고, 경험을 기술할 경우 구체적으로 본인의 학습경험 혹은 활동내용, 활동 결과에 대해 작성하시기 바랍니다.(100~400자)

 

3. 가장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성취해낸 구체적인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십시오. (100~400자)

 

4. 귀하가 최근 3년 이내에 공동(조직) 또는 타인의 이익을 위하여 나에게 예상되는 손해(피해)를 감수하고 일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십시오. (100~400자)

거의 질문 내용이 비슷하죠.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물어본다는 점입니다. 직무 관련 분야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하나씩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기소개서는 주로 <자기개발능력>,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능력>, <조직이해능력>, <의사소통능력>, <직업윤리> 등을 묻습니다. 10가지 직업기초능력을 기반으로 한 지원자의 경험을 물어봅니다. 지원자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교훈을 얻었나를 파악하려 하죠. 이전 자소서 질문 문항이 가족관계와 같은 고리타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지원자의 경험을 묻는 문항들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공공기관 채용 지침에 따르면, NCS 기반 자기소개서는 자기 일대기를 기술하는 방법이 아닌 해당 지원자의 지원 동기(조직/직무) 및 조직적 합성(핵심가치/인재상),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문항으로 구성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원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해당 기업·기관의 기준에 따라 평가되며, 면접에서 지원자에 대한 이해자료로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에서는 학력 소개와 사진 기재난이 없기 때문에 지원자 파악에 가장 좋은 자료는 자기소개서입니다. 더욱이 자기소개서는 중요한 면접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자기소개서가 서류전형 통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최종 면접 당락도 결정합니다. 자소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취업준비생들은 채용 기관의 인재상과 해당 직무를 잘 파악한 뒤 이를 ‘스토리텔링화’ 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면 공공기관만 자기소개서 양식이 변했나요?

아닙니다.

일부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도 블라인드 채용 스타일로 이미 채용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일부 대기업은 지원자의 직무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직무 능력을 정량화 할 수 있는 질문을 넣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채용하고 있죠.

금융기관도 자신 만의 창의력, 즉 직무와 관련된 행동을 통해 변화를 이뤄낸 결과를 자소서를 통해 질문합니다. 지원자들이 업종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항목을 만들어 직무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고 있는 것이죠.

취업 시험에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은 문재인 정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이미 시행되고 있었던 제도입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더욱 확장 시행시켰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취준생들은 이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블라인드 채용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확산도구가 필요한데 그 수단이 뭘까요? 바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입니다. NCS는 최근 개발된 것이 아닙니다. 90년대부터 이미 시작됐으며, 계속 수정 보완되고 있습니다. NCS 정책이 정부에 따라 없어지거나 하는 제도가 아닙니다. NCS 채용 방식이 더 확대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정형화된 자기소개서 형식이 있기 때문에 취준생 여러분들은 미리 준비만 한다면 자소서 작성 때문에 골치 아플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 너무 걱정 마시고 지금부터 준비하면 늦지 않았습니다.

취준생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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