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채용 ⑨] 블라인드 채용 전망

공공기관 332곳은 7월부터, 지방공기업 149곳은 8월부터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전면 도입합니다. 9월부터는 663개 지방 출자·출연기관을 포함한 지방 공공기관 전체에 확대·시행할 계획입니다.

블라인드 채용의 핵심은 불필요한 스펙보다 직무에 맞는 스펙을 갖춘 인재를 NCS 평가도구로 채용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NCS를 통하지 않고서는 취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기업·공공기관 뿐 아니라 공무원 시험, 지방 공공기관, 사기업까지 NCS를 기반으로 한 취업이 전면 확대될 전망입니다. NCS와 관련한 새로운 흐름을 따르지 않는다면 취업이 더딜 수도 있습니다. NCS로 취업 대비를 하지 않으면 대학도 도태할 수밖에 없습니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최근 기업체 인사 담당자 418명에게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물은 결과 5명 중 4명이 찬성했습니다. 또 절반이상은 '스펙보다 인성·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의 틀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제도가 정착 된다면, 기업체 측면에서는 적정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은 불필요한 스펙쌓기에 소요되는 비용을 생산적인 자기개발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죠. 국가·사회적 측면에서는 양질의 고용실현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NCS 채용이 확산되면서 개인 능력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로 점차 바꿔질 것입니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본래 고스펙자 위주로 채용했습니다. 스펙이 좋지 않은 구직자는 꿈조차 꿀 수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NCS 제도 도입으로 저스펙자도 직무 역량이 있다면 공공기관 취업이 가능합니다.

NCS 채용은 사회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NCS 기반 채용과정은 직무적합형 인재 선발 → 직무만족도 향상 → 조직몰입도 향상 및 성과창출 → 개인 및 조직 역량강화 → 국가경쟁력 강화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전문대학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전문대학에서 공부한 학생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됩니다.

정부가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 시행한다고 했기 때문에 공공기관은 채용 실적을 해당 부처에 반드시 보고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에서는 NCS 제도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에 맞는 인재를 더 찾으려 할 것입니다. 앞으로 NCS 채용, 즉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향후 NCS를 활용한 인적자원관리가 채용뿐만 아니라 인적자원관리 활동 전반에 걸쳐 확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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