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성장과정이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NCS 자기소개서는 지원한 조직이나 직무와 관련된 자기소개를 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하는 이유는 면접에서 지원자에 대한 이해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음식도 재료가 좋아야 맛이 있듯, 자기소개서도 미리 잘 쓰면 면접에서도 훨씬 유리합니다.

면접위원들은 자기소개서에 기반을 두고 질문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면접 때 받고 싶은 질문을 자소서에 미리 언급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에서 받고 싶은 질문이 나오도록 써야 잘 쓴 자소서입니다. 특이한 사항 또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보여주면 됩니다.

자기소개서는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갖추고 있는 능력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흔히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했던 일을 자랑처럼 많이 늘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직무와 관련해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은 NCS 기반 채용에서 분명 이로운 점이죠. 하지만 무엇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아니라 한 가지라도 더 배훈 교훈이 있다면 그것이 더 가치 있는 일입니다. 비록 실패했다 하더라도 실패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얻은 교훈이 무엇이냐가 더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묻습니다.

[의사소통능력]

"K라는 직원이 업무관련으로 고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런데 고객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문을 했다." 대화 중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하십시오.

[자기개발능력]

최근 5년 동안에 귀하가 성취한 일 중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귀하는 어떤 일을 했습니까?

[문제해결능력]

예상치 못했던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끝까지 업무를 수행해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으면 서술해 주십시오.

[대인관계능력]

약속과 원칙을 지켜 신뢰를 형성·유지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세요.

[조직이해능력]

지금까지 학교생활 및 여러 조직에서 생활해 오면서 조직의 중요성 및 경험을 설명하여 주시고, 또한 우리 조직의 역할이 무엇인지 설명하십시오.

[직업윤리]

직장인으로서의 직업윤리가 왜 중요한지 본인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설명하십시오.

NCS 자소서라고 이전과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직무와 관련된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묻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취준생들은 NCS 자소서에 특이한 문항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도 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을 해 왔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점을 주장하는 경험형 자기소개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기소개서는 이러한 상황형 질문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는 통찰형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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