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서술은 자신을 나타내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몇몇의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얘기는 뒤로 한 채 남의 이야기를 하듯 써내려 갑니다. 누군가에게 자기를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셈이죠. 자기소개서는 타인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염두에 두고, 모든 소재와 문장은 자신과 관련된 것이어야 합니다. 남이 아닌 내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드세요. 모든 문장은 각기 별개 내용이 아니라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야 설득력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잘된 자기소개서는 직무와 교내외 활동, 노력과정 및 성과 등이 개별이 아닌 하나의 큰 그림으로 통일성이 있어야 합니다. 마치 퍼즐과 같아야죠. 그러면 읽는 사람은 한 편의 재미있는 영화를 본 것처럼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자기소개서는 결국 구직시장에 자신을 파는 홍보 글입니다. 나를 하나의 상품으로 어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남들과 다른 점은 무엇이며, 나를 합격시켰을 때 그 기업에서는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상품을 팔듯이 자기를 잘 포장해 설명해보세요. 진지하고 성찰적이고 철학적이 되어, 상품으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잘 포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없는 사실을 일부러 지어내지는 마세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면접에서 면접위원들이 자세히 물어볼 수 있으니까요. 만약 대답을 못한다면, 그동안 쌓았던 ‘공든 탑’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거짓말은 일순간을 속일 수는 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어떤 지원자는 자신이 소신이 강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잘못 기술했다가는 ‘독불장군형’으로 비추어질까봐 걱정을 합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자신의 성공 경험에 대해 모든 게 다 자신의 능력 때문이었다는 ‘독불장군형’식 기술은 쓰지 않도록 하세요. 정녕 그 일이 자기혼자만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 할지라도, 조직의 화합을 위해 기피되어야 하는 인물처럼 여겨질 것이 뻔합니다. 주변사람들과 지인의 도움을 어떻게 받아, 어떻게 그것을 자기 것으로 내면화해 성공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본인의 스토리로 엮어 잘 기술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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