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18일 2025년 대한민국 성장 엔진이 될 미래 100대 기술과 차세대 주역 238명을 선정, 발표했다.
2월부터 10개월간 진행된 한국공학한림원의 미래 100대 기술 및 차세대 주역 선정 작업에는 총 12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다. 2월 미래기술 기획TF(위원장 윤의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구성해 2025년 국가 발전 목표와 5대 발전 비전(△성장하는 사회 △스마트한 사회 △지속가능한 사회 △건강한 사회 △안전한 사회)을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산업별 기반기술 분류 체계를 마련했다. 그 후 2025년에 상용화가 가능하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기술과 해당 기술의 주역을 젊은 연구자와 엔지니어 중심으로 선정했다.
김형석 교수는 ‘스마트한 사회’ 분야에서 복잡한 장비 대신 가상 감각을 생성해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다중 감각을 활용한 가상 감각 및 인지 기술’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가상현실감을 극대화해 대중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현실과 가상현실의 시공간을 융합해 사용자간의 감성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현욱 교수는 ‘성장하는 사회’ 분야에서 CPU 코어의 수에 비례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코어(core) 기반 초고성능 확장형 OS 기술’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초고성능 병렬 계산과 빅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와 신산업을 위한 시뮬레이션, 국가 현안 등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대 기술을 이끌어 갈 주역들에는 대학과 기업 등에서 총 238명이 선정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0명의 주역을 배출했으며 카이스트가 8명, 고려대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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