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토픽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로
10월 26~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려

대한응급의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가 1026~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학회 회원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응급의료현장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심혈관 기능 평가 및 초기처치를 통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진료의 효율성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를 메인 토픽으로 삼았다.

학술대회에서는 메인 주제와 관련해 흉통의 초기 감별 방법과 최신 심부전 약물의 이해, 발작성 및 급성 심방세동의 실제 치료 방법 등에 관한 최신 지견 등 다양한 강의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임상의사결정 지원섹션의 심포지엄에서는 ‘Critical care practice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에 관한 최신 트렌드’, ‘응급의료를 위한 차세대 처방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마이데이터 시대 AI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가 있었다.

심전도와 임상결정: 부정맥’, ‘언제 어디서나 응급기도관리 문제 해결하기’, ‘응급 상처관리 전략’, ‘대표적인 질환의 고압산소치료 가이드라인등 최고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강좌도 마련돼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학술대회에서는 정혜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응급실 의료진의 중증환자 수용을 위한 법적 보호 강화라는 주제로 한 응급의료정책 토론회도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의료계정부법조계가 나서 법적 책임으로부터 응급실 의사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에서는 닥터헬기와 관련한 다양한 강좌 및 세미나 등이 열려 회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닥터헬기/항공이송에 대한 체계적 고찰을 주제로 한 연수강좌와 항공의료 실습, 닥터헬기 인계점 관리방안 토론회, 닥터헬기 발전간담회, 닥터헬기 이송 사례 세미나 등이 열려 날아다니는 구급차인 닥터헬기에 대한 다양한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성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은 응급의료의 완성을 위해서는 응급의학의 학문적 정립 및 발전이 필수라며 흉통, 심인성 쇼크 등의 최신 지견과 응급의학에 적절한 다양한 session의 강의 등을 통해 회원들이 서로 지식을 교환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첫날인 26일 오후 1130분경 대회장 근처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의식이 없자, 학술대회에 참가했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나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뒤 응급처치를 실시해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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