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호 대한응급의학회 신임 회장

 

대한응급의학회가 창설된 지 3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우리 학회는 이제 국내 타 학회들과 견주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손색이 없는 성년 학회로 어느덧 성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응급의료의 꽃을 피우기 위한 성장의 시기였다면 이제는 성숙과 완숙된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우리의 지향점 전환이 필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단어 그대로 학회라는 학술단체임을 상기하여 학회 규모와 회원 역량에 부합된 보다 확대되고 왕성한 학술적 활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한 수련병원의 자격강화를 통한 전공의 수련의 질 균등화를 이루어 보다 수준 높은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전문의 회원과 전공의 준회원들에게 전문가 집단에게 요구되는 전문직업성 교육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학회가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나 지원책 등도 적극적으로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응급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대국민 건강안전권 확보와 옹호에 이타적 역할을 다하도록 우리 학회가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회원의 권익을 위해서 진료 참여영역의 확장(응급의학과 외래 개설, intermediate ICU ) 등 실행에 따른 실익과 제도적 뒷받침 가능성을 타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마이스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