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 전문의 4명 위원으로 뽑혀 모터스포츠 의료지원시스템 구축 나서

최마이클승필 교수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인 최마이클승필 교수 등 응급의학 전문의 4명이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의료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

자동차협회 의료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 전문의는 응급의학과를 비롯 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등 6명이다. 이중 응급의학 전문의는 최 교수를 비롯 김호중 교수(순천향병원), 김정호 교수(영남대병원), 서영호 교수(인하대병원) 4명이다. 최 교수는 초대위원장으로 뽑혔다.

최 교수 등 협회 의료위원회 위원들은 앞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의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위원회는 모터스포츠 경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되는 인명사고 대응훈련을 지난 4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피셜(심판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졌다. 이 훈련은 경기 도중 드라이버의 자력 탈출이 불가능한 사고를 가정해 선수 구출(Extrication) 시뮬레이션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본 심폐소생술과 중증외상 확인 및 대처(ALTS)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지난 2017년 자동차경주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동차사고에 대비한 상호협조를 약속했다.

최 위원장을 비롯한 의료위원회 위원들은 모두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위원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이민을 가 캘리포니아 주립대 의예과를 2년 다니다가 다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 편입한 재미교포다.

최 위원장은 기존 자동차경주대회 때는 의료진과 선수 구조 기준 등도 각각 달라 혼선이 있었다협회가 이를 통폐합하고 질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의료위원회를 구성했기 때문에 사고 및 구조체계를 시스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피셜에 대한 각종 교육 등을 통해 대회 중 현장사고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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