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B2B 마켓 전문 쇼핑몰인 인터파크 비즈마켓은 업무제휴를 맺고 회원 전용몰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파트 비즈마켓은 빗썸 회원 전용 쇼핑몰을 3월 말 오픈해 암호화폐로 원하는 특가상품이나 전자제품, 아이디어 상품 등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암호화폐로 전자상거래 결제가 가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제 금액은 해당 시점의 암호화폐 시세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환산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는 구매자의 지갑 내 암호화폐가 판매자의 지갑으로 이전해 판매자가 현금화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인터파크 비즈마켓은 이번 빗썸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향후 블록체인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암호화폐 지급결제 서비스는 세계적인 추세다.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은 지난 2월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라쿠텐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오버스톡은 2014년 초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공룡인 아마존과 이베이도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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