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는 일종의 '직무가이드'

NCS라는 말 정말 생소하죠? NSC는 들어본 것 같은데 NCS는 뭐지?

NSC는 National Security Council의 약자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국가 안보·통일·외교와 관련된 최고 의결기구로,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죠.

학생들도 NCS와 NSC를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 기자들도 잘 구분하지 못한 채 기사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학 교수들도 이 용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만난 사람들 10명 중 9명 정도가 NCS를 모릅니다. 아니 100명 중 95명 이상이 모른다고 할까요. 정부에서는 홍보를 한다고 하고 있지만, 아직도 홍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는 직장인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정부가 표준화해 만든 것입니다. 산업을 887개의 직무로 분류해 직장인들이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일종의 ‘직무가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NCS를 기반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입니다.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반드시 요구되는 능력 요건(지식, 기술, 태도 등)을 산업 부문별로 체계화해 선발(신입 채용, 승진자 선발, 교육)과 관련이 있는 기관 및 기업에게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정보서비스입니다.

NCS는 채용 때만 이용되고 버려지는 ‘1회용’이 아닙니다. 승진과 교육훈련 등 직장 생활 전반에 걸쳐서 적용되는 직무능력 향상 제도입니다. 이 때문에 NCS를 많이 알면 알수록 유리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공기업·공공기관 취업준비생 뿐 아니라 일반 기업 취준생까지 알면 좋겠죠. 나중에는 경력 근무자 채용도 NCS 채용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NCS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죠?

향후 NCS를 활용한 인적자원관리가 채용뿐 아니라 인적자원관리 활동 전반에 걸쳐 확대 운영되어진다면, 개인과 기업 모두에 이점이 있습니다.

기업체 측면에서는 뽑고 싶은 사람, 즉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죠.

개인도 업무와 크게 관계가 없는 스펙쌓기에 소요되는 비용을 생산적인 자기개발 활동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 투자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명문대 위주로 선발했던 일부 대기업의 기존 채용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NCS 채용 방식은 개인의 경력개발 강화, 국가·사회적 측면에서는 잡 미스매치(Job-Mismatch)로 유발되는 각종 사회적 비용 절감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로 인한 양질의 고용실현 등과 같은 선 순환적 효과들이 점차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량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NCS인 것입니다. NCS는 기업의 채용, 교육훈련, 활용, 평가, 보상 등 인적자원관리 활동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채용 분야에서 활용하고, 이후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갈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NCS취업센터 http://ncs2.modoo.at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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