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고 실무형 인재 배출에 박차를 가한다.
KT와 교육부는 9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한국형 나노디그리(가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새해부터 시범 운영되는 ‘나노디그리(Nano Degree : 단기교육과정 인증제도)’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빠른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성인학습자의 상시 학습을 지원해 기업의 수요를 교육에 직접 반영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9일 ‘한국형 나노디그리’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유망산업의 각 분야별 대표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정보통신 세부분야는 가상현실(AR)·증강현실(VR)·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AI 등이며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등으로 AI기술을 선도해 온 KT가 AI분야의 최초 대표기업으로 선정, 참여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인 KT는 AI분야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직무와 역량을 정의하는 한편 교육 이수자의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2018년 2월 9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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