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산업현장 각 분야 최고 숙련 기술을 보유한 4명을 올해 '최고 장인'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장인은 선박건조 직종에 현대중공업 공태호 씨, 미용 직종 미앤비헤어클럽 이영순 씨, 요리 직종 해물나라복집 임병용 씨, 전기 직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정규완 씨다.
시는 총 14명이 접수한 가운데 최고 장인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타 지역 대한민국명장, 대학교수 등 기술전문가 13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근 이들 4명을 '최고 장인'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인 4명은 해당 직종에서 20~30년 기술을 쌓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들은 또 기능경기대회 참여, 특허·실용신안 등록, 서적 저술 등으로 기술발전과 기술인 지위향상을 위해 활동하기도 했다.
시는 이들 '최고 장인'에게 증서와 명패 수여를 비롯해 5년 간 매년 1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고 장인 선정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한 우물을 파며 노력해온 분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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