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준렬·박영덕·주외숙·최동만·박용수씨 등 5명을 경상남도 최고장인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고장인은 도내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수준의 숙련기술 보유자로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확인, 3차 면접심사 등의 세부평가를 거쳐 매년 5명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25명의 신청자가 접수돼 치열하게 경쟁했다.

기계(컴퓨터응용가공) 분야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삼성중공업 이준렬 씨는 중량 1만톤 대형 CNC 선반기계가공 업무를 수행하며 조선산업 품질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참가해 현장개선 대기업 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선(선박건조) 분야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삼성중공업 박영덕 씨는 조선 선체블록 제작 및 정도관리 분야에서 32년간 근무하면서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21C 산업현장 신지식인 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비스(미용) 분야에선 주외숙 선화미용실 대표가 선정됐다. 경남1호 미용기능장을 취득하고 미용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했으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등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제과제빵 서비스 분야에서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최동만 라상떼과자점 기술상무는 제과제빵 직종에 36년간 종사하면서 경남의 농산물과 수산물을 활용한 제과제품 개발에 기여했으며, 제과제빵직종 전국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예(도자기) 분야에선 박용수 미다운도예 대표가 최공장인으로 선정됐다. 36년간 도자기공예에 종사하면서 분청사기 재해석을 통해 ‘흑색분청’을 개발했으며, 대한민국공예품전 중소기업청장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고장인에게는 증서와 최고장인 인증 동판 수여되며 장려금이 매년 100만 원씩 5년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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