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장 11인

씨앤씨뱅크 배종외 대표 등 11명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대한민국 명장을 비롯해 올해의 숙련기술인 59명과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4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 보유자에게 돌아간다. 숙련기술인의 최고 영예이다.

명장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가 수여되며, 일시장려금 2,000만 원과 계속 종사 장려금 215∼405만 원(연 1회)을 준다.

컴퓨터응용가공 직종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배 대표는 수년간의 시간과 개발비를 투자하며 고품질의 장비를 개발, 생산해낸 숙련기술자다.

유년시절부터 최고의 기술자를 꿈꿔온 그는 컴퓨터응용 가공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 삼천포 공업고등학교 기계과에 진학해 꾸준히 기술을 익혔다. 이후 공작기계 전문업체에 입사, 범용선반가공 기능을 익히며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했다. 1988년 제2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CNC기계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 명장은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인 공작기계 산업이 인력난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지만, 청년들이 현장실무를 제대로 배워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하우 전수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1986년 이후 지금껏 총 627명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으로 성장하는 중간 단계로 꼽히는 '우수 숙련 기술자'는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생산 업무에 종사한 기술자다. 올해는 19개 직종에서 47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 숙련기술 전수자는 백골제작 직종에서 1명(석일공예 임영율 대표)이 뽑혔다. 숙련기술 전수자는 제조업의 기반이 되거나 세대 간 단절 우려가 있는 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이 선정된다.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는 ㈜대흥소프트밀, ㈜석원, ㈜티엠씨, ㈜디피코 등이 선정됐다.

저작권자 © 마이스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