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호텔경영 배움 및 경험을 담은 책

환대산업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은 입문서 『환대산업입문』(피앤씨미디어 刊, 우경진 著)이 출간됐다. 개념 정의도 쉽지 않은 환대산업을 소개하는 입문서가 나온 것이다.

환대산업(Hospitality Management)은 정주지를 떠난 고객에게 유·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숙박산업 뿐 아니라 서비스를 위한 외식산업, 여행업, 항공사, 컨벤션, 유람선, 테마파크, 카지노 등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일련의 사업을 말한다.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호텔경영을 배우고 경험하며, 후학을 지도하면서 환대산업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은 입문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썼다. 저자가 미국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한 1980년대에도 미국의 교재들은 풍부한 사례와 최근 뉴스들을 담아내어 학생들이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오랜 기간 원서를 강의교재로 사용하면서 미국교재의 형식을 바탕으로 한글로 수업 내용을 정리한 것이 교재 작업의 출발점이었다.

환대산업의 주요 분야인 카지노 산업만 보아도 70~80년대를 거쳐 2020년을 앞둔 현재까지 반세기의 세계적 변화를 직접 목격하고 연구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한 분야가 환대산업 전체에 미치는 역할과 기능도 다양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카지노는 게이밍 산업의 한 업종에서 출발했지만 호텔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동력이었으며, 관광목적지로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자 풍부한 자금의 유입으로 쇼와 엔터테인먼트, 마이스 산업까지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아시아 호텔·관광 산업이 급성장을 일으킨 배경에도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의 건설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마카오와 라스베이거스로 대변되는 아시아와 미국의 대결과 미래 동향은 향후 환대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는 풍향계가 되고 있다.

이러한 역동적인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미래의 인재들이 호텔, 관광, 외식 등의 세부영역에만 몰입하지 말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진로와 커리어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저자는 간절히 희망한다.

이 책이 환대산업을 공부하거나 미래 환대산업에서 진로기회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된다면 저자에게 더 이상의 보람은 없을 것이다.

저자 우경진 교수는 수원대학교 호텔관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원화성 융합문화센터장, 문화콘텐츠디자인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한양대를 졸업한 뒤 세종대에서 호텔관광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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