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용 등 3인 共著, 피앤씨미디어 刊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번쯤 송사(訟事)에 휘말릴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참 난감해지고, 변호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걱정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생활이 넉넉한 것도 아니어서 변호인에게 송사를 의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 소시민들에게 법률 자문을 해줄 수 있는 책 『알기 쉬운 생활법률』(박규용 등 3인 공저, 피앤씨미디어)이 나왔다.

이 책에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근로관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법률, 혼인생활과 관련된 법, 주택 또는 상가건물 임대차와 관련된 법률지식, 사인 간의 돈거래 분쟁 등 생활과 밀접한 법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이 판례와 함께 자세히 제시되어 있다.

그동안 법학자들은 법률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지침서를 만들었지만,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법률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저자들은 일반인이 머리맡에 놓아두고 언제든지 궁금한 사항을 찾아볼 수 있는 ‘알기 쉬운 생활법률’을 집필한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비교적 빈번하게 일어나는 민사·세금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함으로써 법의 내용을 친근하고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박규용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알기 쉬운 생활법률’이 생활 속의 법률노트로서 독자들의 법률지식 확대는 물론이고 법률분쟁 해결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