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시각예술분야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창작공간 3곳의 9기 입주작가 기획전시를 29일부터 차례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23.1제곱미터展(8월 29일~9월 3일)’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잠실창작스튜디오는 ‘흐르는 흐름展(9월 1일~6일)’을 역삼동 강남미술관에서, 금천예술공장은 ‘How Many Steps展(9월 13일~10월 3일, 추석연휴 휴관)’을 독산동 금천예술공장에서 각각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의 작업공간 지원과 함께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시각예술가 62명의 성과를 창작공간별로 감상할 수 있다.
‘23.1제곱미터展’의 전시명은 서울의 대표적인 공예 중심 창작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스튜디오 평균 크기를 상징한다. 전시에 참가한 35팀의 입주작가는 도예, 제품디자인, 건축,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등 폭넓은 장르를 다루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3D프린팅과 같은 첨단기술을 전통 목공예와 결합하고, 시각예술가가 제품디자이너와 협업하고, 전통적인 공예 방식으로 설치를 진행하는 등 실용적 예술품부터 자유로운 조형 표현까지 가치를 확장해 가는 오늘날 공예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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