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갤러리 앨리스'에서 기획초대전 5월 4일까지 개최

윤병학 화가가 “한글은 표기 자체에 형상과 일정한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 있는 독특한 특성의 문자”라며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색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 미술 분야 국내 첫 미술학 박사인 윤병학 화가의 기획초대전이 25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경기도 광명시 갤러리 앨리스에서 열리고 있다. 윤 화가는 방송 미술 분야에서 첫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을 비롯 방송국에서 실무 능력도 고루 갖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기호로 새기고 한글로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서 윤 화가는 한글의 우수성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그는 한글은 문자 자체에 조형적 속성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한글은 표기 자체에 형상과 일정한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 있는 독특한 특성의 문자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미감과 감성, 미적 가치의 정서, 형과 선의 미, 독특한 우리의 혼과 정신이 한글 문자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윤 화가는 과학적이고 예술성까지 가미한 한글의 우수성을 작품으로 형상화해 한국성을 표현했다. 한글에 대한 기호학적 해석과 조형세계를 바탕으로, 한글 우수성을 화풍에 담아내고 특유의 미학적 요소를 현대적이고 조형적으로 풀어냈다. 한글을 형식과 여백의 미를 살려 조형적으로 구현하고, 한국적인 색채 언어를 통해 친밀감을 전달한다.

윤 화가는 전국무등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사)현대미술에뽀끄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제전 및 국제교류전, 국내 단체전, 개인 전시회 등을 통해 그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원장과 모아미술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 미술 미장센을 현대 미술사의 논리와 미학적 논거를 근거로 연구한 논문 ‘개념미술 관점의 방송미술 공간조형 연구’로 국내 첫 방송 미술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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